내슈빌과 멤피스에서 음악과 역사에 푹 빠졌다면, 이제는 감각을 모두 깨우는 도시로 이동할 차례예요. 바로 루이지애나의 보석, 뉴올리언스(New Orleans).
이 도시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서, 미국 남부의 혼과 정체성이 응축된 공간 같았어요. 음악은 공기처럼 흐르고, 음식은 향신료로 감정을 자극하고, 골목 하나하나가 스토리로 가득한 곳.
🎷 도착 첫날, 프렌치쿼터에서 길을 잃다
뉴올리언스 도착은 저녁 무렵이었어요. 숙소에 짐만 던져놓고 프렌치쿼터(French Quarter)로 향했죠. 그리고 10분 만에 길을 잃었어요 😂 하지만 그게 이 도시의 매력이에요. 미로 같은 골목, 철제 발코니, 노란 조명, 음악 소리… 어느 길로 들어서도 후회가 없어요.
🎯 반드시 걸어야 할 거리:
- Bourbon Street: 밤엔 음악과 술로 가득한 거리
- Royal Street: 아트 갤러리, 거리 퍼포먼스 많음
- Jackson Square: 거리 아티스트와 역사적 광장
🎺 음악이 거리에 흐른다 – 정말 ‘실시간’ 공연
프렌치쿼터에서는 버스커(거리 공연가)가 아닌, 진짜 밴드들이 거리에 나와 연주해요. 트럼펫, 색소폰, 업라이트 베이스까지. 음향 시스템도 없이, 그냥 소리 자체로 공간을 채우는 연주에 감탄했어요.
✔️ 저녁 6~9시 사이가 공연 가장 활발한 시간대
✔️ 팁 주는 문화는 필수! ($1~$5 정도 자연스럽게)
🍩 카페 뒤 몽과 비네 – 뉴올리언스의 아침은 설탕부터
이 도시에서 아침은 무조건 카페 뒤 몽(Café du Monde)부터 시작해야 해요. 설탕을 듬뿍 뿌린 비네(Beignet)와 진한 카페오레 한 잔. 관광객도 많지만, 현지인들도 즐겨찾는 진짜 명소예요.
📌 팁: - 현금 결제만 가능해요! (카드 안됨) - 설탕 엄청 떨어지니까 어두운 옷 비추… - 야외 좌석은 새들이 탐냅니다 😅
🏨 숙소는 프렌치쿼터 외곽이 안전하고 합리적
프렌치쿼터 중심은 분위기 좋고 이동도 편하긴 한데, 밤 늦게 시끄럽고 가격도 높아요. 저는 가든 디스트릭트(Garden District)쪽 에어비앤비에 머물렀고, 조용하고 안전한 분위기였어요.
🚋 트램 노선이 잘 되어 있어서 도심 접근성도 굿!
🦐 남부 음식 천국 – 향신료와 소울푸드의 향연
뉴올리언스에선 **음식이 곧 문화**예요. 지나가는 사람들 대화에서도 '어디서 뭘 먹었냐'가 가장 뜨거운 주제고, 식당은 거의 다 맛집이에요.
- 🦐 껌보(Gumbo): 해산물+오크라 스튜. 진한 국물 최고!
- 🥘 잠발라야(Jambalaya): 남부식 볶음밥 느낌. 스파이시!
- 🥪 뽀이보이(Po-boy): 바삭한 빵 속 튀김 샌드위치
- 🧃 허리케인(Hurricane): 럼 베이스 칵테일. 강합니다…
추천 레스토랑: Coop’s Place (껌보, 잠발라야), Felix’s Oyster Bar (굴), Parkway Bakery (Po-boy)
📝 마르디그라 아니어도 충분히 축제 같아요
다들 뉴올리언스 하면 마르디그라(Mardi Gras) 생각하지만, 평상시에도 거리 공연, 행진, 가면 퍼레이드가 자주 열려요. 저는 우연히 만난 2nd line 퍼레이드를 따라 걸었는데, 말 그대로 음악 퍼레이드에 동네 사람들이 따라가는 축제였어요 🎭
✔️ 일정 맞추기 어렵다면 ‘Preservation Hall’에서 전통 재즈 공연 관람도 추천!
🚗 멤피스 → 뉴올리언스 구간 팁
- 거리: 약 395마일 (약 635km)
- 운전 시간: 약 6시간
- 추천 루트: I-55 South → 미시시피 강 따라 달리는 루트
🛣️ 중간에 잭슨(Jackson, MS)이나 작은 타운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쉬었다 가는 것도 좋아요. 남부 특유의 여유와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.
📷 사진 포인트들!
- 잭슨 광장 + 세인트루이스 대성당 야경
- 비네와 커피 테이블 클로즈업 컷 ☕
- 밤의 버번 스트리트 풍경
- 트램 배경으로 걷는 여행자 컷
✍️ 마무리하며 – 나도 모르게 리듬을 타게 되는 도시
뉴올리언스는 계획대로 움직이기보다 그냥 발길 가는 대로 흐르듯이 걷는 게 어울리는 도시예요. 음악과 향신료, 축제의 리듬에 스며드는 느낌이 정말 특별했어요.
다음 여정은 텍사스와 뉴멕시코로 이어집니다. 사막과 카우보이, 루트66의 로망까지… 완전히 다른 풍경으로 넘어가볼게요 🤠
뉴올리언스 도보 시티 투어 – 프렌치쿼터의 매력을 깊이 있게!
단순한 관광이 아닌, 이 도시의 역사와 문화, 이야기를 함께 걸으며 체험할 수 있어요. 프렌치쿼터를 놓치고 떠난다면 진짜 뉴올리언스를 못 본 거예요 👇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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