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올리언스를 뒤로하고 차를 몰며 느꼈어요. ‘아, 이제 진짜 로드트립이구나.’
차창 밖 풍경이 바뀌었거든요. 나무는 줄고, 건조한 풀밭이 늘고, 햇살은 더 강해지고. 이제부터는 미국 남서부의 뜨거운 공기가 여행을 이끌어요 ☀️
🚗 뉴올리언스 → 오스틴, 8시간의 사막 진입
첫 목적지는 텍사스의 힙한 도시, 오스틴(Austin)이에요. 뉴올리언스에서 I-10 고속도로를 타고 약 8시간을 운전하면 도착할 수 있어요. 중간중간 주유소에서 잠깐 쉬거나, 휴게소에서 BBQ 간식 사먹는 재미도 있었어요.
✔️ 고속도로에 ‘Nothing for next 50 miles’ 표지판이 꽤 많아요. → 기름 떨어지기 전에 미리 채우기 필수!
🎶 오스틴 – 힙한 남부의 대표주자
오스틴은 뉴올리언스처럼 음악 도시지만 분위기는 또 달라요. 좀 더 ‘젊고 개성 강한 느낌’이에요. 특히 6th Street 주변은 밤마다 라이브 음악이 쏟아지고, 푸드트럭도 넘쳐나요.
🎯 볼거리:
- Texas State Capitol (무료 입장, 웅장함 👍)
- Congress Avenue Bridge – 박쥐떼 일몰쇼 🦇
- Barton Springs Pool – 천연 온천 수영장
🧋 푸드트럭 거리에서 타코랑 콤부차 한 잔 하며 음악 듣는 저녁, 꼭 해보세요!
🍖 텍사스 BBQ, 진짜로 다르다
말로만 듣던 텍사스 바비큐, 진짜 먹어보면 말이 안 나와요. 부드러운 브리스킷과 스모키한 향, 정통 바비큐 소스까지 완벽한 조화예요.
🥩 추천 맛집: Franklin Barbecue (줄 길지만 가치 있어요!), Terry Black’s Barbecue (현지인도 인정)
🛣️ 오스틴 → 마라톤 – 사막 속 작은 마을
다음 목적지는 마라톤(Marathon, TX), 사막 한복판에 있는 조용한 마을이에요. 이곳은 Big Bend 국립공원을 가기 위한 거점이기도 하고, ‘텍사스판 별밤’으로 유명해요 🌌
🚗 이동 시간: 약 6시간
📌 도로 대부분은 끝없이 뻗은 직선 – 드라이브 포인트 최고!
🏞️ Big Bend 국립공원 – 고요한 절경
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, 진짜 미국의 정적을 느끼고 싶다면 Big Bend 꼭 가보세요. 멕시코 국경을 따라 흐르는 리오그란데 강, 빨갛게 물든 산맥, 선인장 풍경… 말 그대로 황량함의 아름다움.
✔️ 입장료 있음 → National Park Annual Pass 사용 가능
✔️ 여름은 너무 덥고 위험할 수 있어요. 봄/가을 추천
✔️ 숙소는 국립공원 내 캠핑 or 마라톤 숙박 추천
🌵 뉴멕시코로 넘어가는 길 – 로드트립 감성 폭발
Big Bend를 뒤로하고 북쪽으로 달리면 뉴멕시코(New Mexico)로 접어들게 돼요. 도중에는 진짜 휴게소도 없고, 도로에 사람도 거의 없어요. 하지만 풍경은 영화예요. 특히 해 질 무렵, 사막 위로 지는 붉은 해는 평생 기억에 남을 순간이에요.
🚘 중간에 Marfa라는 도시를 지나게 되는데, 여기선 ‘우주스러운’ 설치미술들이 도로변에 갑자기 등장해요. 그 자체가 하나의 전시 같아서 사진 찍기 좋아요.
🏜️ 뉴멕시코의 하이라이트 – 화이트 샌드
뉴멕시코에서 꼭 가야 할 곳은 White Sands National Park! 끝없이 펼쳐진 하얀 석고 모래언덕은 진짜로 눈밭처럼 보여요. 맨발로 걸으면 사각사각, 햇살에 반사되는 빛까지 환상적이에요.
✔️ 입장료 $25/차량 or National Park Pass 사용
✔️ 썰매 대여 가능 – 언덕 위에서 타면 짜릿!
✔️ 일몰 시간대 필수! 그림자와 색감이 예술이에요
📷 이 구간 최고의 촬영 포인트
- 오스틴 6번가 네온사인 + 푸드트럭
- 텍사스 주청사 계단에서 찍는 인증샷
- Big Bend 황량한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사진
- 화이트샌드의 석양 + 발자국 없는 모래
✍️ 마무리하며 – 길을 달리며 비워지는 마음
이번 여정은 사람보다 자연, 음악보다 침묵이 더 많은 구간이었어요. 도로 위에서 마주한 풍경은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고, 차 안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더 깊이 들렸어요.
텍사스와 뉴멕시코는 관광지보다 ‘느낌’으로 기억되는 공간이었어요. 다음은 세계적인 절경, 그랜드캐니언과 페이지로 향해요. 드디어 서부로 들어갑니다! 🏞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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