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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로드 트립

미국 한 달 로드트립 – 1편: 현실적인 준비와 계획, 어떻게 했을까?

by 기록하는 여행자 2025. 7. 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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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 달 동안 미국을 자동차로 여행한다고?”

이 말을 들은 친구들은 하나같이 놀랐어요. 사실 나도 처음에는 막막했어요. 국토가 워낙 넓은 데다, 주마다 분위기도 다르고, 운전 거리도 장난 아니잖아요. 하지만 뉴욕에서 시작해 미국을 동쪽에서 서쪽까지 한 바퀴 도는 이 여행은, 평생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였어요.

이번 1편에서는 실제로 한 달 로드트립을 계획하면서 느낀 현실적인 팁들을 공유해볼게요. 여행지를 소개하기 전에, 제일 중요한 건 준비니까요! 😎

🧭 전체 루트는 어떻게 짰을까?

여행 루트는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. 미국은 너무 넓기 때문에 무작정 “돌아보자”는 식으로는 안 되거든요. 그래서 저는 도시 + 자연 + 문화 + 국립공원 이 네 가지 테마로 골고루 분산해서 계획했어요.

▶️ 전체 루트 요약: 뉴욕 → 워싱턴DC → 내슈빌 → 뉴올리언스 → 텍사스 → 뉴멕시코 → 그랜드캐니언 → 라스베이거스 → LA → 샌프란시스코 → 시애틀 → 옐로스톤 → 시카고 → 뉴욕 복귀

운전만 1만km 가까이 됐어요. 중간에 도시별로 2~3일씩 쉬면서, 일정에 유연함을 줬어요.

🚗 차량은 어떻게 준비했을까?

미국 로드트립의 핵심은 당연히 ‘차’죠. 저는 고민 끝에 렌터카를 선택했어요. 캠퍼밴도 생각했지만, 주차나 연료 문제 때문에 제외했어요.

차량 선택 팁:
✔️ SUV or 미니밴 추천 (장거리 운전 시 공간 여유 필요)
✔️ 트렁크에 수하물 2~3개 들어가야 해요
✔️ 유류비도 감안해서 연비 체크!

🚨 중요: 보험 꼭 포함시키세요! 미국은 사고 시 수리비나 소송 리스크가 커요.

🗺️ 하루 이동 거리, 얼마나 잡아야 할까?

미국 지도만 보면 “여기서 여기까지 금방 아니야?” 싶은데… 실제로 운전해보면 체감이 완전 달라요. 고속도로 제한속도도 다르고, 도심 교통체증도 심하고요.

추천 기준: 하루 최대 이동 거리 400~500km (약 5시간 이내)
운전만 하는 날은 600km까지 가능하지만, 피로도 ↑

팁: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후 3~4시쯤 도착하면 여유롭게 저녁 즐길 수 있어요.

💸 예산은 얼마나 들까?

많이들 궁금해하죠. “한 달 여행하면 얼마 들지?”
제 경우 2인 기준으로 계산하면 대략 이랬어요:

  • 렌터카 + 보험: $1,800
  • 유류비: $900
  • 숙소 (모텔, 에어비앤비 섞음): $2,400
  • 식비: $1,200
  • 관광지 입장료 및 국립공원 패스: $300
  • 기타 (세탁, 쇼핑, 비상금 등): $400

👉 총 합계: 약 $7,000 (한화 약 950만 원)

📝 주의: 이는 여유 있는 여행 기준이고, 캠핑 활용하거나 차량 쉐어링을 하면 더 절약할 수 있어요.

🏨 숙소는 어떻게 정했을까?

대부분 에어비앤비 + 모텔을 섞어서 예약했어요. 국립공원 근처는 예약 빨리 차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는 게 좋아요. 저는 MyRealTrip이나 Booking.com도 병행해서 사용했어요.

✔️ 팁: - 도시에서는 에어비앤비, 시골이나 고속도로 근처는 모텔 - 야경 보고 싶을 땐 고층 호텔도 1~2일 정도 섞어주는 식

📦 짐 싸는 팁 – 여행 중 세탁이 가능하다면!

한 달 여행이라고 해서 짐을 한 달 치 싸면 절대 안 돼요. 미국에는 동전세탁소(Laundromat)나 숙소 내 세탁기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, 1주일 기준으로 돌릴 수 있도록 짐을 최소화하는 게 좋아요.

🧳 제 기본 리스트: - 편한 운동화 2켤레 - 얇은 외투 (지역별로 기온 차 큼) - 여행용 멀티탭 + 변환 어댑터 - 작은 세제 팩 or 세탁망 - 미니 구급약 (감기약, 진통제 등)

🧾 국립공원 패스는 꼭 사세요!

미국의 국립공원은 대부분 입장료가 있어요. 3개 이상 갈 계획이면 Annual Pass ($80)가 훨씬 이득이에요. 온라인이나 현장에서도 구매 가능해요.

제가 갔던 곳 중 추천하는 곳: - 그랜드캐니언 - 옐로스톤 - 그레이트 스모키 - 자이언/브라이스/아치스 등 유타 주 국립공원들

🛣️ 마무리하며 – 시작이 반, 계획만 잘 짜면 반은 성공!

한 달 로드트립은 결코 쉬운 여행은 아니었어요. 체력, 날씨, 거리, 예상치 못한 변수들… 하지만 그만큼 여정 자체가 추억이었고, 가는 길마다 보이는 풍경들이 인생샷이었어요 📸

다음 편에서는 드디어 출발! 뉴욕에서 워싱턴DC까지, 동부 도시를 따라 여행을 시작해볼게요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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