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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로드 트립

미국 한 달 로드트립 – 3편: 내슈빌과 멤피스, 음악과 역사로 남부에 스며들다

by 기록하는 여행자 2025. 7. 1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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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싱턴DC를 떠나며 본격적으로 남부에 발을 들였어요. 다음 목적지는 테네시 주(Tennessee). 여기서부터는 도시의 풍경도, 사람들의 말투도, 도로 옆에 보이는 풍경도 점점 달라지기 시작해요. 남부 특유의 정 많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여행 피로를 풀어주는 느낌이었어요 ☺️

이번 여정에서는 내슈빌(Nashville)과 멤피스(Memphis)를 다녀왔어요. 둘 다 음악의 도시로 유명하지만, 분위기는 꽤 달라요. 내슈빌이 밝고 활기차다면, 멤피스는 짙고 깊어요.

🎸 내슈빌 – 컨트리 음악의 심장

내슈빌은 미국 컨트리 음악의 수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. 다운타운 거리에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타 소리와 생라이브가 끊이지 않고, 거리엔 카우보이 부츠모자 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요.

🎯 꼭 가봐야 할 곳:
- Broadway 거리: 바, 라이브 음악 클럽, 기념품샵 가득
- Country Music Hall of Fame
- Ryman Auditorium (역사적인 공연장)
- The Parthenon in Centennial Park (그리스 신전 복제본!)

🎵 저는 낮에는 Country Music Hall을 둘러보고, 저녁에는 Broadway 거리의 작은 바에서 컨트리 공연을 봤어요. 음악을 좋아하지 않아도, 그 분위기에 한 번쯤 빠지게 되는 매력이 있어요 🎶

🍗 내슈빌 핫치킨, 진짜 맵다!

내슈빌 하면 핫치킨(Hot Chicken)도 빼놓을 수 없어요. 겉보기엔 그냥 튀김치킨인데, 매운 소스가 입안을 불태워요 🔥

🥵 매운맛 등급을 선택할 수 있는데, ‘Medium’도 꽤 매워요. 저는 "Hattie B's"라는 유명한 곳에 갔는데, 현지인들도 줄 서서 먹더라구요. 고소한 버터밀크 와플과 함께 먹으면 찰떡!

🛏️ 숙소는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도 좋아요

내슈빌은 도심부에 숙소가 집중되어 있지만, 차가 있다면 외곽 에어비앤비도 충분히 접근 가능해요. 주차 스트레스도 줄어들고, 가격도 훨씬 합리적이었어요.

✔️ 제가 묵었던 곳: 도심에서 차로 15분, 마당이 있는 단독 주택 에어비앤비. 조용하고 아늑했어요 😊

🎷 멤피스 – 블루스와 로큰롤의 발자취

내슈빌에서 약 3시간 반 남서쪽으로 달리면 멤피스(Memphis)에 도착해요. 이곳은 ‘엘비스 프레슬리’, ‘BB King’, ‘마틴 루터 킹 목사’로 대표되는 음악과 인권의 도시예요.

🎯 주요 스팟:
- Graceland (엘비스 프레슬리 저택)
- National Civil Rights Museum (마틴 루터 킹 암살 장소에 세워진 박물관)
- Beale Street – 블루스 거리, 야간 라이브 음악 필수!
- Sun Studio – 로큰롤의 발상지

📷 저는 Graceland에서 엘비스의 진짜 리무진과 골드 디스크들을 보고, National Civil Rights Museum에서는 예상치 못한 감동을 받았어요. 미국 현대사와 음악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예요.

🍖 멤피스 바비큐, 여기선 무조건 먹어야 해요

멤피스는 미국 바비큐의 본고장 중 하나. 특히 드라이럽 바비큐가 유명해요. 소스를 범벅으로 바르는 대신, 향신료와 마른 시즈닝만으로 구워낸 바비큐인데… 입에서 살살 녹아요 🤤

🥩 추천 맛집: Central BBQ – 로컬들이 인정하는 곳, 양도 많고 분위기도 좋아요!

📌 도시 간 이동 팁 (내슈빌 → 멤피스)

  • 거리: 약 210마일 (340km)
  • 소요시간: 약 3시간 30분 (I-40 고속도로)
  • 도중에 작은 마을들이 많아서 드라이브 자체도 즐거움

🚗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분위기가 다른 것도 재미 요소였어요. 북부와는 다른 여유로움이 있어요.

📷 이 구간의 사진 포인트

  • 내슈빌 Broadway 거리 네온사인
  • 컨트리 홀 오브 페임 앞 카우보이 모자 사진
  • Graceland 저택 정원
  • Beale Street의 블루스 공연 현장

✍️ 마무리하며 – 소리로 가득 찬 도시들

이 구간은 눈보다 귀가 바쁜 여행이었어요. 거리에서, 바에서, 박물관에서, 끊임없이 음악이 흐르니까요. 음악을 몰라도, 남부 특유의 감성에 녹아드는 그 순간이 정말 특별했어요 🎶

다음 여정은 루이지애나의 보석, 뉴올리언스로 향해요. 프렌치쿼터와 재즈, 비네(Beignet) 향기 가득한 여행, 기대해주세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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