드디어 로드트립 첫 여정의 시동을 걸었어요. 출발지는 뉴욕 맨해튼. 이 복잡하고 분주한 도시에서 차를 몰고 나가는 건 처음엔 좀 무섭기도 했지만, 막상 뚫고 나오고 나니 ‘와, 진짜 시작됐다’는 설렘이 몰려왔어요 😆
이번 편에서는 뉴욕 → 필라델피아 → 볼티모어 → 워싱턴DC까지, 미국 동부의 주요 도시들을 하루~이틀씩 나눠 여행했던 구간을 소개할게요. 짧은 거리지만 콘텐츠는 꽤 알찼어요.
🗽 출발! 뉴욕에서 차를 빼는 게 가장 어려웠다
뉴욕 도심에서 렌터카를 빌려 나갈 계획이라면, 일단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걸 추천해요. 러시아워는 피해야 하니까요. 저는 맨해튼 미드타운의 Hertz에서 SUV를 픽업했고, Lincoln Tunnel을 지나 뉴저지 쪽으로 빠져나왔어요.
🚗 꿀팁: - 네비는 Google Maps + Waze 병행 사용 - 맨해튼 주차는 거의 불가능 → 출발 전날 차 픽업은 비추 - Lincoln Tunnel 통행료는 $17 정도 (EZ-Pass)
🧀 잠깐 들른 필라델피아 – 치즈스테이크 먹으러!
뉴욕에서 워싱턴DC까지 그냥 직행할 수도 있지만, 중간에 필라델피아(Philadelphia)를 꼭 들러보는 걸 추천해요. 차로 약 2시간 반 정도 거리로 부담 없고, 미국 독립의 역사와 치즈스테이크(!)로 유명한 도시예요.
🗺️ 대표 명소:
- 인디펜던스 홀 (미국 독립선언서 발표 장소)
- 리버티 벨 (자유의 종)
- 로키 계단 (영화 ‘록키’ 촬영지)
- Pat’s King of Steaks vs. Geno’s – 치즈스테이크 맛집 경쟁
🚗 도심 주차장 비용은 $15~25/2시간 정도. ParkWhiz 앱으로 미리 예약하면 좋아요.
🌊 볼티모어 – 들르면 좋은 항구 도시
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DC까지 바로 갈 수도 있지만, 저는 중간에 볼티모어(Baltimore)를 들렀어요. Inner Harbor(항구)가 유명한 도시로, 날씨 좋은 날 산책하기 딱 좋아요.
🎡 잠깐 멈추고 싶은 스팟:
- 내셔널 아쿠아리움 (해양박물관)
- Fell’s Point – 벽돌길과 항구 뷰가 아름다운 동네
- LP Steamers – 블루크랩 맛집
✔️ 볼티모어는 안전 이슈가 종종 있으니 밤늦게 돌아다니는 건 피하는 게 좋아요.
🏛️ 드디어 도착, 워싱턴DC!
미국의 수도, 워싱턴DC는 생각보다 ‘도시 같지 않은 도시’였어요. 고층 건물이 없고, 넓은 도로와 공원, 박물관들이 늘어선 모습이 굉장히 정돈된 느낌이었어요.
🎯 추천 스팟:
- 내셔널 몰 (National Mall): 국회의사당부터 링컨기념관까지 이어지는 대형 공원 - 스미소니언 박물관들 (전부 무료!) - 화이트하우스 앞에서 인증샷 📸 - 조지타운: 예쁜 거리와 쇼핑, 카페거리
🚗 주차 팁: - DC 중심부는 주차가 어려우니 외곽에 주차 후 메트로 탑승 추천 - 하루 $10~$15짜리 메트로파킹장 활용 가능 - 조지타운은 평일 오전이나 저녁 이후가 비교적 수월
🛌 워싱턴DC 숙소 추천
관광지 근처 숙소는 가격이 비싸서 저는 버지니아 알링턴 지역의 에어비앤비를 이용했어요. 지하철로 20분이면 DC 중심부까지 들어갈 수 있고, 조용하고 안전한 분위기예요.
✔️ 가족 단위 여행자, 장기 투숙자에게 딱 좋은 지역
✔️ 밤길도 무섭지 않고, 카페와 마트도 근처에 많음
📸 이 구간에서 꼭 찍어야 할 사진 포인트
- 필라델피아: 로키 계단에서 두 팔 번쩍 들고!
- 볼티모어: 항구 배경으로 일몰 사진 📷
- DC: 링컨기념관 계단에서 내셔널몰 배경샷
🍽️ 동부 도시 먹거리 베스트
- 필라델피아 치즈스테이크 – Pat’s vs Geno’s 비교 체험!
- 볼티모어 블루크랩 – 맥주 한 잔 곁들여 먹으면 최고 🍺
- 워싱턴DC 이디오피아 음식 – 의외로 인기 많고 맛있음
✍️ 마무리하며 – 짧지만 임팩트 있는 시작 구간
미국 동부는 유럽 분위기가 섞여 있는 도시들이 많아서, 로드트립의 첫 구간을 굉장히 ‘문화적’으로 만들어줘요. 필라델피아와 DC는 역사 좋아하는 사람에게, 볼티모어는 항구와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 곳이에요.
이 구간은 거리가 짧고, 운전도 쉬운 편이라 로드트립 초보자에게도 부담이 적어요. 이제 다음은 미국 남부로 진입하는 구간, 내슈빌과 멤피스로 떠나볼 차례예요! 🎸
워싱턴DC 주요 명소 투어 – 박물관과 기념비를 하루에 쫙 둘러보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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